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Public-Private Mix Tuberculosis Control Project

1. 개요

PPM 결핵관리사업은 민간 의료기관과 공공 보건체계가 협력하여 결핵 환자의 조기 진단, 표준치료, 지속적인 추적관리를 강화하는 국가 단위 결핵관리 사업입니다.

2011년부터 질병관리청 주도로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중앙운영기관으로서 사업 총괄, 감독, 교육 및 질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추진 배경

1980년대 이후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결핵 환자의 다수가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민간 의료기관의 치료 성공률은 낮고 추적관리는 미흡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7년 11개 대학병원에서 전담 결핵관리 간호사 제도를 도입한 PPM 시범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09년 「결핵예방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고, 2011년 전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3. 주요 내용 및 운영 체계

PPM 사업은 질병관리청–지자체–보건소–민간병원–학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협력체계로 운영됩니다.

  • 공공부문(질병관리청 및 지자체)
    : 정책 수립, 예산 및 행정지원
  • 학회(중앙운영위원회 및 21개 권역운영위원회)
    : 사업기획, 모니터링, 교육 및 질관리
  • 민간병원: 결핵전담간호사 채용 및 환자관리, 임상자료 제공
    :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는 결핵환자 등록·상담, 복약순응도 확인, 추적검사 안내, 가족접촉자 관리 및 사회적 지원 연계를 담당.

[민간·공공협력(PPM) 수행체계]

[민간·공공협력(PPM) 결핵관리 사업단]

4. 주요 성과

1) 결핵 신고율 및 발생률 지속 감소

2011년 사업 도입 이후 결핵 신고율이 꾸준히 감소하며 국가 결핵부담 완화에 기여했습니다.

2) 치료 성적 향상

민간병원의 치료완료율이 증가하고, 체계적 추적관리를 통해 치료 중단률이 감소하였습니다.

3)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 KPPMDB(Korea PPM Monitoring Database) 구축: 사업지표 모니터링 및 질관리 분석
  • KTBC(Korea TB Cohort) 설립: 환자 예후·사망률 연구 및 국가 정책 근거 마련

5. 향후 방향

2023년 발표된 제3차 국가결핵관리종합계획(2023–2027)은 ‘환자 중심 관리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PPM 사업의 지역 맞춤형 관리체계 고도화와 민간병원 모니터링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